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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일 토요일 누가복음 23 : 44 - 56 <예수님의 죽음과 매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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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일 토요일 누가복음 23 : 44 - 56 <예수님의 죽음과 매장>

오렌지 향기 2021. 4. 3. 06:00

Lamentation over Christ

1436-41, Tempera and gold on panel, 109 x 166 cm, Museo di San Marco, Florence

<묵상>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 23:44-46)

예수님이 숨지실 때는 해가 가장 환한 정오였는데 그때부터 오후 3시까지 어둠이 온 땅을 덮었다고 합니다.

대낮이 밤중같이 변했으니 사람들이 공포로 떨었을 것 같습니다.

성소의 그 두꺼운 휘장이 종잇장처럼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고, 예수님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혼을 맡긴다는 외침을 들었을 때 세상은 캄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하면서 그제서야 일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들은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의 순간에도 사람들의 부류가 보입니다.

제자들은 이 어둠 속에 철저히 숨어버려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것을 깨달은 종교지도자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후회하고 있었고, 예수님을 따르던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 등의 여인들은 슬픔으로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환난 속에서 의로움을 드러내는 의인이 있었으니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죽음을 무릅쓰고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고 장사를 지낸 것입니다.

큰 소리 치던 제자들은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요셉은 위험을 무릅쓴 것입니다.

나는 과연 요셉처럼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저도 위험한 순간에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합니다!!'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고통 속에서 외치면서 돌아가셨기에 저의 영혼은 구원을 얻었다는 사실은 제가 정말로 예수님께 빚진 자로 나의 목숨은 하나님께 맡긴 자로 살아야 그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 나의 현실은 가난치도 부요치도 않고,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하나님 말씀을 잘 읽을만큼 영혼이 살아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이 현실이 있기까지 나의 잘한 점 하나도 없고 오직 은혜로 이것이 주어져서 잘 살고 있다는 사실 또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누가복음 23 : 44 - 56 >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