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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4일 월요일 창세기 44:18-34 <유다의 중보> 본문

매일성경

2020년 9월 14일 월요일 창세기 44:18-34 <유다의 중보>

오렌지 향기 2020. 9. 14. 06:00

베냐민 곡물자루에서 은 잔이 나오다

<묵상>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창 44:33)

요셉은 베냐민만 남고 나머지 형제는 모두 돌아가도록 요구하지만 유다는 베냐민이 아버지 야곱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간곡하게 설명합니다.

유다는 모든 형제를 대신해 베냐민 대신 자신이 희생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총리 요셉에게 설명합니다.

유다의 마음에는 희생정신과 함께 형제애가 있습니다.

대단한 결단을 내린 유다의 마음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위태로운 상황 속에 자신을 던지는 용기가 있습니다.

자기 부정과 자기 희생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으며 공동체를 위해서, 혹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희생이 되고자하는 마음은 아무나 가질 수가 없는 고귀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위해서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을 것을 결심하심으로 그를 믿는 사람은 영혼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유다에게서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희생정신의 한 부류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죄악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해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내놓으며 용서해 달라고 했었던 것처럼 유다도 중보자로 자처하고 나선 것은 훗날 이스라엘 가문을 이끄는 영적인 장자의 역할을 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도 그 핏줄에서 탄생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는 우리가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이러한 중보자를 자처하는 희생정신은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나가시는데 필요로 하는 귀한 정신인 것 같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예전에 요셉을 질투해서 죽이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더 이상 아니었고, 베냐민을 어떻게 해서든지 살리려고 하는 형제애가 강한 사람들로 바뀌었고, 심지어 대신 죄를 짊어지려는 귀한 사랑의 형제애를 보여줍니다.

나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은혜로운 나날을 보내면서 불신자들을 위해서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사랑과 책임감은 유다처럼 대신 중보를 하고 대신 죄를 짊어질만큼 용기가 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저에게 믿음의 영을 충만히 부어주시고, 사랑의 영을 부어주시기를 간구하는 아침입니다.

 

 

 

<창세기 44 : 18 - 34 >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