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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7일 수요일 하박국 1 : 1-11 <어찌하여> 본문

하박국 선지자
<묵상>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합1:3)
하박국은 전체 3장으로 되어있는데 문장이 아름답고, 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생동감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의 특징은 중요한 질문을 하나님께 하는데 그 질문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즉 어찌하여 불의한 자들이 선한 자들보다 형통하냐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도 불의가 판을 치고 선한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고, 핍박을 당합니다.
시대를 고발하고 있는 하박국의 분명하고, 또렷한 시각은 결국은 믿음이란 단순히 예배나 기도가 아니라 실생활 가운데 우리가 지키고, 실행해야할 중요한 영적원리이며 생명의 원천이 되는 귀중한 기준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박국이 이 글을 썼을 때는 니느웨가 멸망당하고 유다 왕 요시야 말기 시대라서 바벨론에게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게 놔두시겠다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한 때였습니다.
아마도 사회질서는 어지럽고 위기감이 만연해서 백성들이나 지도자들이나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박국은 이러한 때에 단순히 하나님의 메시지를 백성에게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질문 형태로 하나님께 설명하고, 하나님은 질문에 대답을 하시는 내용이 하박국입니다.
질문의 주된 내용은 지금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악인은 누구인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존재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악인이란 반드시 앗수르 사람들 즉 원수들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내부에서 만연되어있는 도덕적인 부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도 예전에는 북한이 우리의 최대 적이라고 부르짖었지만 결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방해하는 모든 군부 독재세력이 우리의 평화를 더 망치는 내부의 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듯이 항상 사회적 질서가 바로 잡히려면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악할수록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속에서 죄를 볼줄 알고, 그것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결할 줄 아는 믿음의 능력도 요구된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에서 깨닫게 됩니다.
하박국 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지, 하나님의 징계인지...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맛보아야 이 일이 끝나는 것인지, 불신영혼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려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생활 속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도를 할 수 있는지 지혜를 주시면 안 되겠냐고 등등 질문을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집니다.
위기감이 느껴지는 때라면 하박국에게서 깨닫고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과연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박국 1 : 1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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