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19년 3월 2일 토요일 느헤미야 2 장 1 절 ~ 20 절 <재건의 여정을 시작하다> 본문
<묵상>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느 2:18)
아닥사스다 왕의 술잔 맡은 자로서 느헤미야는 커다란 책임이 있었습니다.
왕을 독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왕이 마실 술을 미리 맛보는 그의 역할은 왕의 신뢰를 받게 되었고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성벽을 재건해주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기 까지 4개월 동안 그는 피끓는 금식기도를 올려드렸고, 그러한 그가 기쁜 얼굴로 잔치상에 앉아 있을리가 없었기 때문에 아닥사스다 왕이 걱정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을때 사실은 왕 앞에 근심어린 얼굴을 하는 것은 죄가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잠깐 묵도하고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마음으로 간원을 올려 드린 것입니다.
묵도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4개월의 간곡한 금식과 기도가 있었음을 깨닫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는 느헤미야처럼 간곡한 기도와 금식기도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성벽재건 따위는 못본체 하고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궁의 호화스러움과 안락함을 포기하고 자신의 동포들을 돕기 위해 나섭니다.
느헤미야의 우선 순위는 하나님이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돕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지도자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할 때와 책망할 때를 적절하게 분별하였으며 무엇보다도 기도에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 없이는 행동하지 않았으며, 행함이 없이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고 올려드렸으며 자신의 세상적인 지위는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왜 성벽에 집착을 했을까요?
성벽은 도대체 왜 그렇게도 중요했던 것일까요?
성벽이 없다면 예루살렘 주변의 작은 마을에서 다른 민족들 사이에 흩어져 살게 될 유대인들은 그들의 문화에 쉽게 동화되고, 이민족과 결혼을 하게 될 것이고, 말과 문화를 잃어버릴 것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그들의 종교를 잃어버리게 될 것임을 느헤미야는 깨닫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1장에서 보여지는 느헤미야의 연설과 기도는 아주 감동적입니다.
느헤미야는 단순히 일을 관리하는 실용적인 관리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그의 마음은 왕궁과 권력에 있지 않고 황량한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처한 어려움에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는 엄청난 사역을 위해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과 재료를 확보하고 안전 보장을 얻어내자 즉시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의 행동과 지도력은 막힘이 없이 거침없이 실행으로 옮겨집니다.
느헤미야의 조국에 대한 열성과 신앙심과 용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느헤미야처럼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배우고 싶습니다.
느헤미야에게서 우리가 배울 점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유다 총독으로 임명 받은 느헤미야는 유다를 위하여 일하면서 나라의 녹을 받지 않고 무임 봉사로 일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공무원들이라 하면 나라가 어떤 상황이든지 예산을 낭비하며 출장을 빙자한 골프여행까지 펑펑 써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느헤미야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실했음을 오늘 말씀에서 깨달을 수 있습ㄴ다.
자신의 생활비도 그리고 자신의 종들에게 주는 월급조차 국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 느헤미야.
느헤미야의 목적은 성벽을 재건하여서 국민의 정체성과 신앙심을 재정립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자신의 공로를 백성들로 인정 받는 것보다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면 족하다고 합니다.
느헤미야를 반대하는 자들이 많이 속출하였을 때 처음에는 조롱의 형태였던 것이 음모의 형태로 바뀌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부유층의 유대인들은 백성들에게 재산을 저당잡힐 것을 강요하고, 백성들의 자녀를 노비로 파는 등 학대와 압제가 자행되기 시작하자 다시 한 번 느헤미야는 기도와 단호한 행동으로 문제를 밀어부쳐서 52일만에 성벽재건을 완공시킵니다.
속임수와 비방과 음모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는 오로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일편단심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무너진 성벽이란 무엇일까요?
관계일까요? 사랑일까요? 신앙생활일까요? 돈문제일까요?
무너진 곳을 그대로 놔두면 강도가 침입하고, 들짐승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나의 무너진 곳을 깨달았다면 단호하게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느헤미야 2 장 1 절 ~ 20 절>
|
|
|
'매일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3월 5일 화요일 느헤미야 5 장 6 절 ~ 19절 <미룰 수 없는 일> (0) | 2019.03.05 |
---|---|
2019년 3월 4일 월요일 느헤미야 4 장 1절 ~ 5장 5 절 <방해를 물리치다> (0) | 2019.03.04 |
2019년 3월 1일 금요일 느헤미야 1 장 1 절 ~ 11 절 <예루살렘을 위한 기도> (0) | 2019.03.01 |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마태복음 17 장 14 절 ~ 27 절 <겨자씨 한 알의 믿음> (0) | 2019.02.28 |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마태복음 17 장 1 절 ~ 13 절 <변화산> (0) | 2019.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