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는 것 같은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아도 그렇고, 인생의 마지막 버팀대가 무너지는 경험이 그렇고, 가장 절박한 것이 사라질 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것처럼 막막해지는 때가 있지요.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을 부르짖고 의지한다면 ....그리고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입니다.
때문에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3-4)을 되뇌이면서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빛나는 얼굴을 우리에게 돌리실 것 같습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 1:22)
복음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식이라는 징표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읍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거역하는 일을 하면 마음이 심히 괴롭고, 때로는 알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낍니다.
성령을 거스르는 일을 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저에게 이러한 징표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과 사는 방식에 있어서 절제가 없지만 성령을 받은 우리는 많은 행동의 규제를 느낍니다.
하지만 그 제재와 규제는 우리를 정결케하고, 죄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기 위한 것으로써 기쁘게 받아야하는 것들입니다.
어릴 때 부모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라난 어른들은 자신을 통제해주지 못한 부모들을 원망합니다.
절제나 통제가 없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임입니다.
우리는 방임상태에 놓여있는 고삐 풀린 망아지가 아니고 거룩하고 깨끗한 줄에 묶여있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 2:14)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 3:17)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지니고 산다면 그것은 제 생의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가 될 것 같습니다.
나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주시는 능력으로 힘 입어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