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묵상>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 : 3)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많은 유대인 성도들은 지역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 성도들은 유대교로 되돌아가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아주 우아하고 정확하고 문학적인 필체로 그리스도가 그 이전의 어떤 신보다도 뛰어나심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현대인들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는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이 주는 권세를 느끼면서 예수님의 실체를 깨닫게 됩니다.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히 1:4-5)
예수님이 천사보다 뛰어나신 이유는 천사들이 예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모세보다 뛰어나신 이유는 모세가 그리스도로 인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아론 제사장보다 뛰어나신 이유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단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율법보다 뛰어나신 이유는 더 나은 언약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처음 읽는 사람에게서 히브리서는 구약에서 제사장에 대해서 많이 나왔지만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 언급한 계시적인 선포가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완전성을 오늘의 만나에서는 깨닫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복된 사람들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2)
아침에 성경 말씀을 읽으면 잠이 깹니다.
말씀을 읽으면 다른 어떤 잡념도 없어집니다.
내 혼과 영에 깊이 들어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났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TV 와 음악과 핸폰과 다른 어떤 것에도 내 마음과 혼과 영을 내어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읽을 때 어떤 말씀은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내 가슴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결국에는 성경에 비추어 그 말씀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는 경험을 합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영향을 받고, 감정이 돌변하기도 합니다.
나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읽어질때 나의 영혼이 가만히 귀기울여 듣는다는 상상을 합니다.
내 육신 속의 바쁜 위장과 노화된 눈과 피와 지친 나의 육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력을 갖는다는 상상을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입술을 채우는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히 5:7)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말씀하시는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자신이 져야할 십자가에 대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사탄은 분명 옆에서 예수님을 유혹했을테구요.
이러한 시험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시험에 승리한 기도 이후에는 큰 축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이후로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처럼 통곡하며 기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통곡해야 할 이유가 굳이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가 아니고 불신 영혼들에 대해서, 혹은 나라에 대해서, 혹은 매일매일 죽어가는 권력에 대한 피해자에 대해서라면 더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