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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영화

파이란

오렌지 향기 2010. 10. 19. 15:15

 

 

 

 

 

 

 

 

줄거리

 

출감하자마자 건달 생활로 돌아가는 못 말리는 양아치, 강재(최민식)는 한심하게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친구 용식(손병호)은 조직의 보스가 돼 있지만 강재는 나이트 클럽 삐끼 신세를 면치 못한다. 희망이라곤 없는 팍팍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던 강재는 용식과 우연한 살인사건에 휘말린다. 살인을 저지른 것은 용식이지만 강재는 '배 한 척 앞세우고 고향 땅을 밟겠다'는 오래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용식의 죄를 뒤집어쓰기로 한다. 비장한 결심을 한 강재에게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한다. 오래 전 위장결혼한 여인 파이란(장백지)의 부음이 전해진 것. 파이란과의 관계를 이어 준 고향 후배 경수(공형진)와 함께 그녀의 주검을 찾아가던 강재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믿어 준 파이란의 편지와 사진을 보고 흔들리는데...

 

 

 

 

 

 


 

 

 

 

 

최민식의 연기가 맛깔스럽다.

삼류인생, 막장인생, 슬퍼도 쪽 팔려서(?? ㅎㅎ)아님 슬픔이 사치라서 슬픈 티를 못내는 인생.

나 자신이 얼마되지도 않는 돈 때문에 친구와 싸움박질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아님 짜증나는 현실 속에서

살긴 살아야겠는데 모든 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비비 꼬인 인생같다는 경험이 있어서인지 최민식의 연기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그런데 사랑은 교통사고 같다고 하더니만 청순한 여주인공은 이런 막장 인생을 사랑하게 된다.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그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나는...죽습니다. 부탁이 한가지 있습니다. 당신의 아내로...죽는다는것....괜찮습니까?"

 

 

 

"강재씨.. 당신에게 줄수 없는것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합니다.. 세상 어느 누구 보다 사랑하는 강재씨.. 안녕..."

 

 

 

최민식이 우는 뒷모습이 너무나 슬퍼서 울음이 꺼이꺼이 나온다.

대낮에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어서 고만 쓰레기 버리러 나가지도 못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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