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07 년 시월의 마지막날 할로윈 데이 본문
할로윈데이날, 3학년이라고 슈퍼맨이나 스파이더 맨은 조금 시시하답니다. 그래서 택한 게 지옥의 마왕 의상. 가운데가 작은 녀석입니다.
퍼레이드를 시작하기 전 교실에서 한 컷. 여자아이들은 마녀, 요정이 많지요. 남자아이들은 운동선수 차림이 이 반에 많아요.
복도에 늘어서서 학교 밖으로 나가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학교 밖으로 행진 시작!!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부모님들이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선생님을 따라서 동네 한 바퀴. 며칠 춥더니 오늘은 마침 따뜻해서 너무 좋습니다.
저학년들과 마주친 3학년들. 저학년은 아무래도 동물 의상이 많아요.
선생님 옆에 꼭 붙어서 걷고 있는 작은 녀석.
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반 친구들이 모여서 한 컷. 햇빛이 눈부셔도 기분만 좋아요. 올해는 드라큐라와 해리포터, 좀비등 검은 옷이 남자아이들에겐 크게 유행했어요.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사탕 수집에 나선 동네 꼬마 녀석들. 우리 작은 넘도 이에 질세라 밥도 급하게 먹고 뛰어 나갔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제일 일찍 문을 두드리고, 제일 소란스럽고, 제일 늦게까지 사탕 수집을 다닙니다. 어른들도 재미있어 죽겠는지 신이 난 표정들이지요. 한국에서 놀러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재미있어하며 구경다니지요.
학교에서는 할로윈 장식이 되어 있는 집만 두들기라고 가르칩니다. 할로윈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고, 해마다 사탕에 바늘이니 이물질이 들어있는 게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잊어먹고 이 집 저 집 초인종을 눌러보고 사탕을 기다립니다. 호박모양의 주황색 사탕바구니에 가득차서 일 년 동안 먹을 사탕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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