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레미야 7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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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렘 7:31) 하나님을 위한 성전 앞에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쌓고 도벳 사당을 지어서 인신제사를 드리는 참혹한 죄를 짓는 유다 백성들. 이들은 자기 자녀를 불살라 제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부와 탐욕을 위해 자녀를 끔찍하게 인신제사를 드리는 그들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곳이 그들의 무덤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시체가 수습되지 않은채 살육당하도록 놔두신다는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하여 전하십니다. 신명기 12장 3절에서는 인신 제사를 명백히 금하였는데 유다 백성들이 율법에 엄연히 적힌 죄까지 무시하고 자행했던 것을 보면 얼마나 죄에 무뎌졌는지를 ..

"그런즉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어 구하지 말라 내게 간구하지 말라 내가 네게서 듣지 아니하리라"(렘 7:16) 예레미야에게 유다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 그 뜻은 하나님께서 백성에 대한 기대를 거두시고, 기다림의 시간도 끝이 났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제사를 받지 못해서 하나님께서 화가 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불순종하며 끝까지 말을 듣지 않는 백성들에게서 더 이상 희망을 품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그 은혜가 한량없으신 하나님이신데 기다림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이 죄에 빠져서 허우적대면 결국엔 포기하게 되고, 당사자가 그 끝을 보도록 놔두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 곳에 살게 하리라"(렘 7:3) 예레미야에게 성전 문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그 내용은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입니다. 이 말의 뜻은 성전이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자신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살아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불의한 일, 불공정한 일을 일삼으면서도 그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전하게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블레셋의 침략으로 성전이 파괴되고, 실로가 있던 북이스라엘이 멸망 당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예레미야가 외쳐서 부르짖을 때 바른 길로 가고, 이제껏 살아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