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사기 16장 (2)
From Now On...
Samson,1887,Walker Art Gallery,Liverpool,UK by Solomon Joseph Solomon:British Painter,1860-1927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삿 16:22) 삼손은 그의 힘의 원천이 머리카락이라고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알려줍니다. 머리털을 길게 자라도록 놔둔 삼손은 삭도를 머리에 대지 말라는 나실인의 사명을 지킨 것이지만 머리카락 빼고는 나머지 사명을 하나도 지킨 것이 없는 아이러니를 지닌 삼손은 그마저도 끈질긴 유혹에 넘겨주고 나서 붙잡히고 두 눈이 뽑히는 흉측한 모습이 됩니다. 나실인의 상징인 긴 머리가 잘려나가자 삼손의 힘도 사라졌고, 두 눈이 뽑힌 비참한 모습으로 사로잡혀서 웃음거리로 전락한 삼손은 ..
삼손과 드릴라 / 1609년 / 피터 폴 루벤스 "이 후에 삼손이 소래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삿 16:4-5) 삼손의 이름의 뜻은 '태양'이라고 합니다. 천 명도 한 번에 무찌른 용사인 삼손이 기생 들릴라에게는 꼼짝을 못합니다. 들릴라의 이름의 뜻은 '밤'이라고 합니다. 정결함의 모범이 되어야할 '나실인' 삼손이 기생과 함께 하니 이 싸움은 진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들릴라에게 걸린 은 천백 개는 십 년 동안 쓰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