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수기 32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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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안과의 전쟁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민 32:21-22)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에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 싸워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하는 모세를 보면서 참으로 융통성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개인의 자유나 이익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는 모세의 권고에는 담대함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통 큰 지도자의 품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운 공도 인정하고 그들에게 땅을 통치할 권리도 주면서 다만 그 땅의 이..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을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민 32:5) 우리 속담에 '꿩대신 닭'이 있는데 지금 르우벤과 갓 지파는 가나안까지 가지 말고 목축하기에도 좋은 요단 동편 지역에 남겠다고 아주 실리적인 이유를 내세워서 동족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상황입니다. 꿩을 잡기는 힘드니까 닭으로 만족하겠다는 이 일은 크게 잘못된 것이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크게 낙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모세는 책망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쉽게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심정으로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잘못된 일인지 모르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내 유익만 생각하다가 이웃이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