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갈렙과 여호수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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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을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민 32:5) 우리 속담에 '꿩대신 닭'이 있는데 지금 르우벤과 갓 지파는 가나안까지 가지 말고 목축하기에도 좋은 요단 동편 지역에 남겠다고 아주 실리적인 이유를 내세워서 동족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상황입니다. 꿩을 잡기는 힘드니까 닭으로 만족하겠다는 이 일은 크게 잘못된 것이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크게 낙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모세는 책망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쉽게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심정으로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잘못된 일인지 모르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내 유익만 생각하다가 이웃이나 공..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이슬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힘든 나머지 내뱉은 무수한 원망과 불평의 말에 대해 하나님은 그 원망의 말대로 이루어지리라고 진노하십니다. 그 결과 불신으로 몰고간 열 명의 정탐꾼은 재앙을 받아 죽게 되고, 두 달 걸려서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에는 40년간 걸려서 들어갈 것이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은 그제서야 가나안으로 올라가겠다고 했지만 모세는 만류했고 그 결과 아말렉과 가나안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 부모세대가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어린아이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결과를 우리는 성경에서 읽게 되면서 하나님은 행한 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거대한 자들이며"(민 13:32) 40일간의 정탐을 마친 정탐꾼들은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땅은 아낙 자손이라는 거대한 장신족이 사는 땅이므로 그 땅의 여러 과일을 따 왔는데 그 중 포도송이는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가져올 정도로 컸다고 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정탐꾼들은 자신들을 메뚜기 같아 보이는 연약한 존재이므로 그 땅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상반된 결론에 도달한걸까요? 우선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