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가난한 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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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전 6:2) 부와 재물을 마음껏 모았지만 누릴 수 있는 복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차라리 태어나다가 죽은 아기가 더 행복하다는 뼈때리는 말씀을 오늘 봅니다. 옛부터 사람의 복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와 다산과 장수였습니다. 세 가지 두루 갖춘 사람은 드물지만 한 가지만 이뤄도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았으면 좋겠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므로 감사하지 못합니다. 나에게도 마지막까지 내려놓지 못하는 욕망이나 욕심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돈이나 재물보다는 영적인 풍요로움을 주시고,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요 12:7-8) 나사로가 다시 살아 돌아오자 나사로가 가는 곳에는 나사로를 보기 위하여, 그리고 예수님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다니자 나사로를 죽일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나사로와 사람들이 예수님과 함께 모인 자리에 마리아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자신이 가진 가장 값비싼 나드향이 들은 옥합을 깨어서 그 안에 든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과 머리에 발라줍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하는 예수님을 위해서 무엇을 드리든 아깝지 않았던 그녀의 마..

"사람의 선물은 그의 길을 넓게 하며 또 존귀한 자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잠 18:16) 갈등을 해결하는 일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큼 어렵고,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하는 일은 구중궁궐의 대문을 여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언어 생활은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고, 선물 같은 말을 건네는 것 같습니다. 간혹 성도들간에 재판이 걸리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 세상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성도들 간에 다투는 일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세상을 판단하는 하나님의 법이 성도들의 심령에 있어야 하는데 성도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음에도 기어이 세상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따지겠다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미련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주께서 그의 앓아누운 자리에서 힘을 주시리니, 주님이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리라”(시41: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시편 41:3-4) 가난한 사람이 가까운 자로부터도 배신을 당한 처지에 병까지 얻었다면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 같습니다. 병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자신을 고쳐달라고 하는 점이 참으로 특이하고 눈에 박힙니다. 죄의 고백은 기도를 완전하게 만들고, 응답받는 기도가 되게 합니다. 너무나 갈급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에는 자신의 잘못을 저절로 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