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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7일 토요일 이사야 58:1-14 <위조된 경건> 본문
<묵상>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치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누군가 똑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해서 한다면 분명 귀담아 들어야할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반복해서 말씀하시고 그 어투로 보아서 사태의 긴박성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 내용은 금식과 안식일 준수에 있어서 형식주의적 신앙을 지적하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리에게 형식주의적 신앙은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남에게 보이는 신앙생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대면으로 남들이 볼 수도 없으니까 나 자신을 속이지 말고, 하나님을 속이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할 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위조된 경건의 모습은 금식을 한다고 선포해 놓고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몰래 오락을 하거나 온갖 일을 시키는 짓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금식하면서 논쟁하거나 다투지 말며 주먹으로 치고 받는 일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한 목소리를 크게 내서 기도한다고 금식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십니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금식은 기본적인 생명의 수단인 섭식을 포기함으로써 대신 영적인 생명을 주시고자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행위입니다.
먹는 것 입는 것 등등의 원초적인 생명의식을 내려놓으면 배고파하는 이웃의 아픔이 보이며, 고통이 보이게 됩니다.
나의 귀중한 것을 포기하는 행위를 통하여 누군가의 치유와 회복을 기원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금식을 했으니까 하나님께서 크신 무엇인가를 주실 것이라는 경제관념으로 자신의 금식을 값싸게 팔아버리는 일은 그만두고 오직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실 것을 믿고 침묵하고, 기다리는 온전한 내려놓는 행위가 금식의 최고의 가치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음놓고 기도할 예배처소가 없어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금식하며 울부짖던 때가 그립습니다.
< 이사야 58 : 1 - 14 >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 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공의를 행하여 그의 하나님의 규례를 저버리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 하기를 즐거워하는도다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 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이것이 어찌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의 머리를 갈대 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