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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7일 수요일 예레미야 36 장 1 절 ~ 19 절 <기록하고 낭독하라> 본문
<묵상>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 위뜰 곧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새 문 어귀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니라"(렘 36 : 10)
예레미야는 왕의 미움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적으로 전하기가 어려웠으므로 요시야 13년에 선지자로 소명을 받은 때부터 여호야김 4년까지 23년 동안 자신이 선포한 예언을 모두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위의 본문은 바룩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대필하였고 그것을 낭독한 내용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고관과 백성들은 반응이 서로 달랐습니다.
백성들은 금식일을 선포하고 회개기도를 자청하였지만 고관들은 달랐다고 합니다.
미가야를 비롯한 고관들은 이 말씀을 듣자 큰 두려움과 자책을 느끼면서 예레미야와 바룩의 생명이 위험할 것을 염려해서 두 사람을 숨겨줍니다.
하지만 여호야김 왕과 그 신하들은 두루마리의 내용을 듣고 회개는 커녕 그 두루마리를 모두 불태워버리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백성들은 이 예언을 듣고 자신들의 신앙과 국가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절박함을 느꼈습니다.
즉각 금식기도를 시작하는 열성을 보이며 하나님을 찾습니다.
정치적 지도자들이나 종교 지도자들은 그때나 요즘이나 마찬가지로 신앙과 국가적 위기에 대해 혹은 현실에 대해 민감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교만함이 몸과 마음에 스며들어 현실을 바로 볼 수 없지만 백성들은 역사의식은 없지만 일상에서 체험하는 문제의식을 직접 깨닫고 느끼고 있으므로 위기감을 빨리 깨닫습니다.
백성들에 의해서 시작된 금식기도회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반면 고관들은 사태의 위기의식은 느꼈지만 깨닫기만 하고 행동으로 빨리 옮기지는 못합니다.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두려움이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렸을 때는 신속하게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빠르게 전달한 예레미야와 그 말씀을 바룩은 백성의 귀에 낭독함으로서 지체하지 않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오늘 보게 됩니다.
왕과 신하들처럼 인간의 죄성은 뿌리가 깊어서 반성할 줄을 모르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참고 기다리심으로 죄인들이 즉시 죽지 않기를 원하심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우리는 죄인이므로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신앙과 국가를 위해서 기도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예레미야 36 장 1 절 ~ 19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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