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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일 금요일 열왕기상 12장 1절-11절 <어리석은 선택> 본문

매일성경

2017년 6월 2일 금요일 열왕기상 12장 1절-11절 <어리석은 선택>

오렌지 향기 2017. 6. 2. 06:57






 

 



르호보암의 거만 / 1530년 / 한스 홀바인 






<묵상>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한"(왕상 12:7)



솔로몬이 죽었습니다.

백성들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모였습니다.

백성들은 르호보암에게 솔로몬이 부과한 무거운 세금과 고역들을 가볍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잘못된 자문을 따라서 더 심한 멍에를 백성에게 지웠습니다.

이에 격분한 북쪽의 열 부족은 독립을 주장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분열 왕국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성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라고 애초에 원로들은 조언을 했지만 강경책을 따른 르호보암의 실책은 그 욕심이 그를 망쳤고, 나라까지 갈라놓게 된 것입니다.

힘과 권한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해야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를 깨닫게 합니다.

참된 권위란 강한 카리스마와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데서 나옵니다.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는 정부는 국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에서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잘못된 국민도 바로잡기 원하시지만 잘못된 왕도 고침을 받고 바른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크리스챤들은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오늘 아침 깨닫게 하십니다.

이기고, 힘이 강하고, 멋있어 보이는 쪽을 선택해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사는 것 보다는 십자가의 고난을 선택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 선택은 보잘 것 없고 패배자의 모습이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은 좁은 길로 들어가고, 섬김을 받는 것 보다는 섬기는 자로 살아가라는 교훈입니다.

비록 그 길이 하찮아 보일지라도 백성을 섬기는 권력자의 길로, 이기는 것 보다는 지는 길을 선택하는 길이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길임을 깨닫습니다.



<열왕기상 12장 1절 - 11절>





  1. 르호보암세겜으로 갔으니 이는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삼고자 하여 세겜에 이르렀음이더라
  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전에 솔로몬 왕의 얼굴을 피하여 애굽으로 도망하여 있었더니 이제 그 소문을 듣고 여전히 애굽에 있는 중에
  3. 무리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더라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하여 이르되
  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5. 르호보암이 대답하되 갔다가 삼 일 후에 다시 내게로 오라 하매 백성이 가니라
 
 
  1. 르호보암 왕이 그의 아버지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충고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2.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만일 오늘 이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어 그들을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그들이 영원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하나
  3.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4. 이르되 너희는 어떻게 자문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냐 백성이 내게 말하기를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메운 멍에를 가볍게 하라 하였느니라
  5. 함께 자라난 소년들이 왕께 아뢰어 이르되 이 백성들이 왕께 아뢰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우리를 위하여 가볍게 하라 하였은즉 왕은 대답하기를 내 새끼 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1.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리라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