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거짓 맹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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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갇힌 예레미야 / 1956년 /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렘 5:7) 배우자를 택하였는데 결혼을 하고 나서도 끝없이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생각나는 오늘의 말씀입니다. 창세기에서 소돔과 고모라 시대에 의인 열 명만 있어도 심판을 취소하시겠다는 하나님께서 의인 한 명만 찾아도 남유다를 용서해주겠다고 하셨고, 예레미야는 의인을 찾아서 헤맸지만 결국 못찾은 것 같습니다. 의인 단 한 명도 없었던 그 당시의 남유다가 겪을 재난이 예레미야의 가슴을 초조하게 만들고, 예레미야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레 5:14) 속죄제와 속건제는 우리 말로 번역이 비슷해서 헷갈립니다. 속죄제는 지은 죄를 회복할 수 없기에 희생 제물의 피를 제단의 뿔에 발랐지만, 속건제는 복구나 회복이 가능하지만 죄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죄를 말합니다. 성물에 대한 피해를 보상할 때에는 제사장에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보상할 때는 피해액의 5분의 1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것을 속건제라고 합니다. 흠 없는 숫양을 바쳐야하는 속건제는 때로는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지 못해도 무언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