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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에스더 5:1-14 <에스더, 왕 앞에 나아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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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성경) 2025년 5월 17일 토요일 에스더 5:1-14 <에스더, 왕 앞에 나아가다>

오렌지 향기 2025. 5. 17. 06:00

에스더가 하만을 고발하다 / 1645년 경 / 얀 빅토르스 (Jan Victors, 1619-1676)

 

 

<묵상>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에 5:4)

삼 일이 지나는 동안 유다인들은 절절하게 기도를 했고, 에스더도 기도한 때문인지 에스더는 전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왕을 위하여 잔치를 열 것이니 하만과 함께 와 달라고 초청을 합니다.

왕의 명령도 없었는데 간청하기 위하여 왕 앞에 먼저 나가는 것은 규례를 어기는 위험한 일이었는데도 에스더는 과감히 왕 앞에 나아가서 간청을 한 것입니다.

하만은 왕과 왕비의 잔치에 초청 받았다고 자랑하고 떠벌리고 다닙니다.

에스더는 동족들을 살릴 계획을 품고 잔치를 열 생각인데 하만은 반대로 모르드개를 죽일 계획으로 머릿속이 가득차있습니다.

아내의 조언으로 긴 장대 끝에 모르드개를 죽여서 매달 생각을 하고 장대를 준비해 가는 하만의 치밀한 계획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사람이 악한 마음을 품으면 한 없이 악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심정으로 왕궁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포기해서라도 동족의 목숨을 살리고 싶은 에스더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와 선한 마음이 가득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사는 목적이 좋은 음식이나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살리는데 나의 인생이 보탬이 된다면 그것은 보람된 일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 에스더 5 : 1 - 14 >

1.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에 잡았던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규 끝을 만진지라
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4.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5.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6.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7.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8.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9. 그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10.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의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11.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지방관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12.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14.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