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막 1:17)
예수님께서 만약 이렇게 저를 부르신다면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저의 어떤 부분일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아마도 우리 아들과 이별의 시간도 가져야할 것 같고, 남편과도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어서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뒤처리 할 것들, 아마 설겆이도 마치고 집 청소까지 하고 가려고 마음이 바빠질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의 성격이 가장 저를 방해하지 않을까요?
저는 저의 재능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저의 재능은 저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바칠 수 있는 가장 큰, 그리고 유일한 것은 저의 권리일 것인데 제가 과연 저의 권리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의 가장 큰 부분을 예수님께 내려놓은 순간 그 곳에서는 생명샘이 흘러 나와서 제 삶 전체에 그 생명샘이 흘러 넘칠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저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을 전하실 것입니다.
저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저의 성품과 기질을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께로 나아가서 무릎을 꿇고 잠시라도 있을 수만 있다면 예수님과 저는 잠시라도 진정한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는 하나님의 빛이 저의 영혼에 닿은 상태입니다.
그럴때는 누구든지 성경을 통해서 그 빛을 깨닫고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갈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영적침체 상태가 시작된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에 반응하지 않는 우리의 인생은 영적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저는 만약 예수님께서 부르신다면 마음은 나아가고자 하는데 육신이 머뭇거린다든지, 뒤로 물러가 포기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저자신을 의심하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주님의 부름에 응답할 지 그것이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