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찌하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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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가 5:20-21)지금 예레미야에게 닥친 상황은 사회 전반적으로 정치적, 종교적 모든 계층에 고통이 가득찬 상황입니다.사회가 망하기 시작하는 상황이라 사회의 모든 질서는 무너졌고, 지도자들이나 귀족들은 고문 당하거나 처형 당했고, 청년이나 아이들은 노예가 되거나 동물들이 하는 노동을 해야 되어서 생기를 잃어버렸고 무엇보다도 괴로운 것은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마지막 발악을 하듯이 예레미야는 "어찌하여...."라는 당돌해보이는 질문을 하나님께 하면서 자신들을 잊지 말아주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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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합 2:1) 하박국은 기개가 높고 담대한 예언자였던 것 같습니다. 예언자가 마땅히 해야할 일인 파수꾼의 역할을 자신있게 감당하며 성루에 서 있겠다는 하박국 선지자의 선언은 아름답고, 강인한 외침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박국은 왜 하필 갈대아인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시냐고 따져 묻던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루라는 곳은 모세나 엘리야 때에는 높은 곳에 위치한 망대 같은 곳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응답을 분명하게 받기 위하여 기도로 묵상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춘 하박국의 자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나님께 질문을 하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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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선지자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합1:3) 하박국은 전체 3장으로 되어있는데 문장이 아름답고, 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생동감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의 특징은 중요한 질문을 하나님께 하는데 그 질문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즉 어찌하여 불의한 자들이 선한 자들보다 형통하냐는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도 불의가 판을 치고 선한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고, 핍박을 당합니다. 시대를 고발하고 있는 하박국의 분명하고, 또렷한 시각은 결국은 믿음이란 단순히 예배나 기도가 아니라 실생활 가운데 우리가 지키고, 실행해야할 중요한 영적원리이며 생명의 원천이 되는 귀중한 기준임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