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십자가의 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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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고백 / 귀도 레니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질문했을 때 베드로는 질문 하나에는 정답을 맞췄는데 나머지 질문에는 틀린 대답을 하게 됩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보았으니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지만 그러한 예수님이 로마의 식민 지배를 받는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실 분으로만 인식을 했지 십자가를 지고 로마식의 사형을 당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꾸짖는 예수님을 보면서 저라도 그 당시 베드로의 입장이라면 사탄의 딸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것 같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패배와 수치의 대명사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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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e Homo / 1510년 / 일 도소마Ecce Ecce Homo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전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미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다가 정말 미련해 보이는 전도의 방법을 고수하면서 땀을 흘리고, 조소를 받는 길거리에서 보았던 그 사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깨워서 구원으로 인도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된 신비로운 지혜인데 무조건 미련하고,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이 표현한 복음은 지혜 있는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