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속죄제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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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민 8:15) 성소에는 일곱 등잔이 있어서 항상 불이 켜져 있게 하라는 하나님. 이 등불은 레위인이고 직분과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존재가 바로 레위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특별하게 정결의식을 지키도록 명하십니다. 등잔의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고, 불이 비추는 열두 개의 떡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빛을 비추시는 존재였고, 항상 백성의 얼굴을 향하고 비춰주시는 존재였음을 잊지 않도록 하나님은 이끄십니다. 레위인은 성막의 모든 일을 해야 되는데 기운이 부족해지는 50세 부터는 은퇴하도록 하셨습니다. 힘과 지혜가 필요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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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말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민 7:89)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하루에 한 사람씩 매일 매일 12일 동안 예물을 드렸는데 성경은 이 예물을 세세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느 누구든 다 동등하게 예물이 드려졌고 하나님은 세세하게 하나하나 주목하여 기억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 민수기에서는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모세에게 임하십니다. 레위기에서는 '불'로 나타나신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는 '구름'으로 임재하셨었습니다. 민수기에서는 '말씀'으로 비로서 세세하게 지시하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우리 편한대로 말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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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나 딸이나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가져가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레 12:6)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아들을 낳으면 40일을, 딸을 낳으면 80일이 지나야 정결함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산모는 정결한 기간이 지나야 속죄제와 번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산모를 질병과 감염으로 부터 보호하시고,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8절에서 출산을 축복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시편 127편 3절에서는 자식이 여호와의 기업이요 자식이 상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이를 낳는 산모를 보호하기 위하여 배려하고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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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레 10:19-20)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한 충격은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리고 난 후 고기를 먹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희생제물의 죽음에 동참하여 회중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보면서 너무나 하나님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생겨서 자신의 몫의 고기를 포기하고 다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근신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의 두 아들은 죽었는데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먹는 모습 조차도 하나님께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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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레 5:7) 가난한 사람들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로 속죄제를 드리는데 아주 극빈한 자들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드려도 된다고 합니다. 잘못인 줄 몰랐다가 나중에 깨달았을 때에도, 부정한 들짐승이나 곤충이나 사체를 만졌을때에도,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 선한 일이든지 함부로 말했다든지, 어떤 죄에 대하여 마땅히 증인이 되어야 함에도 침묵한 경우나, 우연히 부정한 것을 가까이한 경우, 맹세한 일을 잊고 지키지 못한 경우 등 나중에 그 일을 깨닫게 되어도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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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숫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 그 숫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 앞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지니 이는 속죄제라"(레 4:22-24) 족장은 아마도 이 시대에는 왕이나 대통령 정도의 높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이런 사람이 죄를 지으면 설혹 그가 죄인지 모르고 지었다 할지라도 누군가가 그에게 죄 지은 것을 알려주었다면 빨리 속죄제를 드려야한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습니다. 성경에서는 '부지중에'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 모르고 지은 죄는 히브리어로 '비쉐가가'로 그런 죄조차도 속죄제를 드려야함을 깨닫습니다. 족장은 흠 없는 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나 흠 없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