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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레 21:15) 오늘은 제사장이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죽었을 때만 시체에 접촉하는 것이 허용되고, 친척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제사장들에게는 금지되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은 교회의 목회자나 지도자들에게 정신적으로 더 수준이 높은 영성과 인격과 지성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요구하셨던 엄격한 삶이 있으셨습니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을 제사장이라고 칭하셨는데 세상의 문화를 아무 생각 없이 따르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18) 오늘의 가장 중심되는 단어는 한 마디로 '이웃 사랑'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실천목록이 세부적으로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금지 사항도 보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포도원의 열매나 추수 때에도 이웃을 위해서 남겨두라는 말씀이 감동입니다. 도둑질, 거짓말, 거짓 맹세, 장애인에게 배려를 하는 것을 권하시는 오늘의 말씀은 십계명과 일맥상통합니다. 이 모든 말씀의 핵심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입니다.(2절) 즉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거룩해지는 길이고 이는 하나님을 따라 거룩하게 산다는 의미입니다.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부터 사회를 개혁시키는 일까지 이웃..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8:5)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과 가나안의 풍속에서 지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맨 첫번째 규례는 친족이나 가족간의 성관계를 엄격히 금지하는 것임을 오늘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근친상간을 엄격하게 금지하시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순결성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엄격하게 하십니다. 세상의 악한 풍속을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아무리 구약시대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문화가 바뀌었고, 장소와 환경도 바뀌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여전히 백성이므로 지켜야할 풍속이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버려야 할 옛 풍속이 분명히 있고, 지금 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5-26) 오늘 말씀에서 보이는 모세와 라합은 세상의 대세를 거스르는 용기를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자칫 목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자신을 내던지는 용기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그랬던 것처럼 이 세상을 즐기고,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지 않고 자발적 나그네가 되어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땅으로 가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는 초창기 믿음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나라고 할까봐 가슴이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멀리 떠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 땅에서 발붙이고 살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 2:10) 예수님은 천사의 경배를 받으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나의 고통을 안다고?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예수님이 사람의 형체로 이 땅에 태어나셔서 배고픔과 육체의 고통에 대한 시험을 다 당하시고 고난을 겪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와 똑같은 죽음을 받아들이신 결과 죽음이 우리 위에서 더 이상 왕 노릇 하지 못하도록 막으셨다는 의미는 바로 그런 뜻에서 한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는 모세가 유대인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지자였으므로 모세를 따르고, 모세가 전해준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상이 많았지만 모세..

"유출병이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레 15:7) 사람의 생식기에 생기는 병에 관해서도 하나님은 정결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유출병은 생식기에서 피나 고름이 흘러나오는 질병으로 오늘날의 성병과 남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부부의 은밀한 영역까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지역 근처의 나라들은 그 당시에 다산을 기원하는 난잡한 성행위가 유행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부분을 엄격하게 다루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우리의 사생활 깊은 곳까지 관여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은밀한 사생활을 오염시킨 죄는 전염성이 있고, 우리의 정신까지 침범하는 무서운 죄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린 청..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레 9:22-24) 아론이 제사장 위임식을 마치고 마침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으로서 아론이 드리는 첫 제사는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였습니다. 여러 가지 제사를 드려야 하는 구약시대의 절차는 참으로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속죄제는 지은 죄를 없애기 위함이고, 번제는 제사장으로서의 헌신을 의미했고,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서 드려야했습니다. 이러한 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 깨..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레 7:30-31) 화목제를 드릴 때는 고기를 양 손으로 들고 흔드는 '요제'를 드리라는 것과 기름은 반드시 태울 것이며 제사를 드리고 난 고기는 제사장과 그의 자손에게 돌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오늘날의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대목을 발견하게 됩니다. 화목 제물 중 일부를 제사장의 소득이 되게 하셨고 제사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분배받은 땅도, 기업도 없이 오직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에만 의존하여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목회자들은 교회를 거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