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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벗는 모세 / 도메니코 페티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 모세가 이방의 구스 여인과 결혼을 하자 형 아론과 여동생 미리암이 비방을 합니다. 그들의 비방이 옳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지도자인 모세의 지위를 시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을 벌하시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립니다. 모세에게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것이라는 하나님의 따끔한 징벌이 있었지만 모세는 온유해서 아론과 미리암이 벌 받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변호해주시는 모세. 온유함으로 비방을 참아내는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임이 틀림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을 낮추시고, 겸손한 사람을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나게 됩니다. < 민수기 12 : 1 - 16 ..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민 11:4)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기둥을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도중에 배가 고프고 광야길이 고행길 처럼 힘든 것 같자 먼저는 이방인들이 불평을 시작합니다. 불평은 전염성이 강해서 재빨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불평이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노예생활할 때 먹었던 음식들이 훨씬 좋았다면서 그들의 기억은 왜곡되기 시작했고 은혜를 망각하고 점점 불평의 수위가 높아져 갑니다. 하나님은 징벌의 불을 내리셨지만 모세만 보면 불평을 늘어놓으니 모세도 무척 힘들었던지 하나님께 항변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엄하신 하나님을 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말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민 7:89)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하루에 한 사람씩 매일 매일 12일 동안 예물을 드렸는데 성경은 이 예물을 세세하게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느 누구든 다 동등하게 예물이 드려졌고 하나님은 세세하게 하나하나 주목하여 기억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늘 민수기에서는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모세에게 임하십니다. 레위기에서는 '불'로 나타나신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는 '구름'으로 임재하셨었습니다. 민수기에서는 '말씀'으로 비로서 세세하게 지시하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우리 편한대로 말씀을 ..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다가 그 헌물을 제단 앞에 드리니라"(민 7:10)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 성막이 완성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각 지파별로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를 헌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열두 지파 지휘관들에게 봉헌 예물을 드리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봅니다. 이 지도자들의 헌물은 레위인들이 이동할 때마다 성막을 운반해야 했으므로 꼭 필요한 물품이었고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레위인으로 책임지고 받아서 일을 하였고, 성물을 어깨에 메고 나르는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않은 헌물이었음을 오늘 말씀에서 보게 됩니다. 공동체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도자들이 헤아려서 채우게 하시고 공동체가 잘 굴러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민 5:20-30) 증인도 없고, 증거도 없는 불륜이라는 은밀한 죄를 구약시대 하나님은 어떻게 다루셨는지 보게 되는 오늘의 말씀에서는 제사장이 여자에게 쓴 물을 마시게 하는 고역스러운 고대의 시련재판(trial by ordeal)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부정이 드러나면 여자나 남자를 다 사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철저한 가부장 문화였고 간혹 여자쪽에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고 남자는 질투의 영에 사로잡혀 또 다른 죄를 짓지 않으려면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이 법이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무..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민 5:3)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거룩하시다고 하시고 백성들에게 부정함과 죄를 지은 사람들을 진영에서 멀리 내보내시라고 하셨습니다. 코로나가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이 때에 죽지 않고 잘먹고, 잘 살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예수님은 나병 환자와 혈루증 앓는 여인을 직접 만지셔서 치료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부정하면 우리가 죽임을 당할 정도로 거룩하신 분이셨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고 거룩하신 분이셨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서 특별히 깨닫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위는 하나님을 거역한 ..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민 3:45)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첫 아들을 하나님께 바쳐야 했는데 하나님은 대신 레위인을 받으시겠다고 하셨으므로 레위인을 뺀 273명의 맏아들은 오세겔 씩 속전을 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맏아들 대신 레위인을 받으셨고, 일반 가축의 맏배 대신 레위인의 가축을 받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레위인은 이로써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고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 전체의 생명과 재산이 하나님 것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야만 했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시인하며 새생명을 얻고 태어났습니다..
"일반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도 다 성물을 먹지 못할것이니라"(레 22:10) 제사장에게 주신 제물은 오직 제사장과 그에게 속한 가족을 위해 양식으로 제공되는 성물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성물은 흠이 없고, 다른 용도로 쓸 수도 없기 때문에 많이 가지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의 수입원은 성물과 십일조가 전부였으므로 풍족하게 살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오늘날의 사역자들이 골프도 치고, 자녀들을 해외유학도 보내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흠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마음 깊이 회개를 하면 된다는 사실이 은혜로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위업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