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매일 성경 (1342)
From Now On...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렘 32:25)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왜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셨는지 조심스레 여쭙는 장면이 참으로 인간적인 느낌의 예레미야임을 깨닫게 합니다.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바벨론의 침략으로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있는데 하나님의 요구는 전혀 상반되니까요.예레미야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찼을 것 같습니다.동족의 비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하나님은 계속해서 상반된 명령을 내리고 계시지요.인간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의 당연한 질문을 하나님께 하게 됩니다.현실은 너무나 어렵고,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어주시겠다고,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렘 32:8)때는 시드기야 10년 주전 588년이었고, 바벨론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고 나라는 그야말로 풍전등화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예레미야는 계속해서 멸망할 것임을 주장하고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결국 멸망이 코 앞에 다다랐는데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십니다.뜬금없는 것처럼 들리지만 멸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상징적인 행위를 예레미야에게 하도록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봅니다.현..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꺽고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꺽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렘 28:10-11)예레미야와는 정반대의 예언을 하는 하나냐가 나타나서 백성들에게 용기를 줍니다.2년 안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 돌아오고 잃어버렸던 성전기물들들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니 백성들은 듣기에 달콤한 이 말에 현혹이 됩니다.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예언을 선포하고 몇 달 후에 죽게 됩니다.하나님의 뜻에 대항한 하나냐의 최후는 허망합니다.예레미야도 하나냐의 말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렘 27:2)시드기야 왕 시대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전혀 이해하기 힘든 방법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하라고 하십니다.상징적으로 예레미야에게 멍에를 목에 걸고 왕에게 가서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말씀을 전해야만 했던 예레미야.그는 순종했지만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는 너무나 말이 안되는 비상식적인 예레미야의 심판 선언에 코웃음 치며 고집을 부렸습니다.가령 오늘날로 치면 하나님께서 북한에 항복하라고 선언한다면 다들 어안이 벙벙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왜 하나님은 이렇게 충격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전하실까요?그 당시 사회 통념은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해 주시고 항상 승리를 주..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들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행 24:22-23)벨릭스 총독 앞에서 선 바울은 떳떳합니다.유대인들은 바울을 고소했는데 바울의 죄목은 세 가지였습니다.첫째는 세상을 선동하고 소란하게 한 죄, 둘째는 부활이라는 이단 사상을 유포한 죄, 세째는 성전을 모독했다는 것입니다.이에 대해서 바울은 변론하기를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도만 해당이 되고 자신은 선동하거나 거짓을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당당하게 밝힙니다.총독은 바울 때문에 골치는 아프지만 세상에 비난받을 만한 것은 찾지를 못해서 바울을 보호하도록 명합니다.부활 ..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행 22:10)유대 최고 지도자들로 구성된 공회를 소집하는 천부장은 바울에게 증언할 기회를 줍니다.바울은 부활을 믿는 바리새인이었으므로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옹호할 줄을 알고 있었습니다.바울은 위급한 상황에서 지혜를 발휘한 것입니다.그런데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으므로 바리새인과 큰 다툼과 분쟁이 일어나서 걷잡을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결국 예루살렘에서는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바울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를만큼 위험해지자 천부장은 그를 병영 안에 가둬버립니다.바울은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갇혀있지만 위험한 줄 알면서도 복음을 전했고, 위험을 피하지 않았습니다.주님은 바울에..
"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행 21:39)천부장은 위급한 상황이라 바울을 대피시키려고 하는데 바울은 백성에게 말할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바울은 백성 편에서나 관리들 편에서나 흔히 말하는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였던 것입니다.바울이 겁도 없이 예수님을 전하는 이유는 자신이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던 자였는데 자신을 먼저 찾아 오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해서 자신의 마음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바울이 이방인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은 화가 나서 죽이려하지만 실상 바울은 사람이 모인 곳이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본업으로 생각하고 위협을 의..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행 18:21-22)어제 말씀인 사도행전 18장 10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과 함께 있으며 바울을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고린도에서 유대인들이 전도하는 바울을 고발하고 일이 심상치않게 돌아갔지만 정작 총독은 오히려 바울을 보호해줍니다.총독 갈리오의 뜻하지 않은 행동때문에 유대인들은 바울과 교회를 박해할 수가 없었습니다.1년 6개월이 자나자 안디옥으로 떠나는 바울은 그곳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에베소에 남겨두고 가게 됩니다.어디를 가든 하나님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바울은 성령의 사람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