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두려워하지 말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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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여호수아를 임명(앞 부분 왼쪽) / 1481-82년 / 루카 시뇨렐리(시스티나 성당)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신 31:6) 가나안 땅에 들어갈 즈음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들어가지 못하지만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워 주어야 했습니다. 가나안 땅이 텅텅 비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무찌르고 쳐들어가서 그곳에 정착해야 하는 어려움이 눈앞에 닥쳤는데 왜 두렵지않고 떨리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전쟁의 경험이 많은 전사들로 이루어진 민족이 아니라 광야생활로 지치고 힘든 이스라엘 백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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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 / 1593년 / 틴토레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나니 너는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인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 같이 그에게도 행할지니라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민 21:35-36) 계속해서 광야길을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막는 것은 힘도 세 보이고, 덩치도 큰 위협적인 모압과 아모리, 암몬 족속들입니다. 그들은 호의를 베풀지 않으며 전쟁을 걸어옵니다. 백성들 앞에는 늘 고난이 있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불안한 상황이 계속됩니다. 이럴 때 백성들은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집중하고, 서로 힘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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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와 가까워지는 룻 / 1853년 / 찰스 록 이스트레이크 경(Sir Charles Lock Eastlake, 1793-1865)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룻 3:9) 그 당시에 이스라엘의 법은 과부는 남편의 가까운 친족이 남은 가족을 책임질 수 있었기 때문에 나오미는 룻을 보아스와 결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고 있습니다. 밤중에 룻으로 하여금 보아스의 발치에 누워있도록 하는 일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요구에 순종하고 그대로 따릅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어도 룻을 위해 가장 좋은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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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 44: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실 때 가끔씩 다른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야곱이라고 부르실 때에는 '족장의 후예'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실 때에는 '하나님의 군사' 라는 뜻으로 , 여수룬이라고 부르실 때에는 '의로운 이스라엘아' 라고 부르실 때 쓰는 시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부르시는 이유는 현재 심판 받아 마땅할 죄를 지은 이스라엘이지만 언젠가는 이방인까지 포함해서 전인류를 구원해낼 메시아가 올 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은 의로워야하고, 하나님께서 의롭게 만드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자식이 미운 짓을 해도 나의 자식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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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오늘 1절의 말씀을 읽을 때는 누구나 가슴이 심쿵하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끝없이 배반하고, 신실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교훈을 무시하면서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시니 감격과 감동이 밀려옵니다.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감동을 주는 이 말씀은 마치 아들이 살인을 저질러서 감옥에 가게 생겼는데 아버지가 달려가서 나의 아들의 죄는 내 죄나 마찬가지니 내가 대신 모든 죄값을 치르겠다고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내 아들이라고 인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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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고 있던 고통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동방의 페르시아 왕 고레스를 일으켜 종으로 삼으시고 유다 백성을 구하실 것을 예언하게 하시고 그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인간이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죄를 심판하시고, 공허한 말로 위로만 해주시는 분이 아니심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의 상황에서와 같이 백성들이 패역하고 죄를 지은 것을 참지 못하시고 심판을 행하시는 것을 보면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위기에 빠진 것도 우리의 죄를 싫어하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