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매일성경)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누가복음 23:44-56 <죽음으로 구원의 소망이 열리라>

오렌지 향기 2025. 4. 19. 06:00

십자가 위의 죽음 / 1460년경 / 안드레아 만테냐 (Andrea Mantegna, 1431-1506)

 

 

<묵상>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에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 23:44-46)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하는데 요즘 시간으로 치면 예수님이 오전 9시부터 못이 박히시고 숨이 지신 시간인데 12시까지 못박힌채로 십자가 상에 계신 시간을 의미합니다.

낮 12시까지 세 시간 동안 해가 빛을 잃었다는 표현은 누가복음에만 씌였지만 아무튼 온 땅이 일시에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고 그 분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징조는 모든 복음서에 다 기록된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대로 성전에는 천으로 두껍게 짜서 제사장만이 출입하는 곳과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이 있는데 누군가 칼로 찢은 것처럼 휘장이 찢어졌고, 땅은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임종을 지켜보던 이방인인 백부장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고, 예수님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주님으로 고백하며 엎드려졌고,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숨은 제자였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아주 부자였는데 자신이 죽으면 쓰려던 묘실로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드립니다. 거기에서 예수님의 시신은 3일 후에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어느 영화가 이렇게 감동적이면서 기적적인 장면을 기록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인류의 구원의 소망의 문이 열린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감동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죄 짓고 사는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순종하신 예수님께 우리는 큰 빚을 진 자입니다.

< 누가복음 23 : 44 - 56 >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