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2일 수요일 이사야 9:1-7 <하나님의 열심>
<묵상>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던 유다는 결국은 앗시리아에 의해 짓밟히는데 그 후로는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를 통치하실 새 왕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을 읽을 때 하나님의 권세에 눌리게 됩니다.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를 읽을 때에는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 납니다.
이 구절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자체에 거역할 수 없는 힘과 능력이 주어져 있음을 느낍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구절은 성삼위일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간사한 이미지로 각인되기를 아들이지 아버지는 아닌 것 같고, 때문에 성부 하나님과 동일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탄의 눈속임이 우리를 침범합니다.
예수님을 성부 하나님과 동일시하는 순간 예수님은 나를 돌보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친근한 분으로 영접하게 됩니다.
인간의 상상력과 그에 따른 이미지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 9:7)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심을 깨닫게 하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하나님을 원망하고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십니까' 하면서 하나님께 대들지만 어쩌면 그 상황이 하나님께서 열심으로 일한 결과이므로 더 나쁜 상황이 충분히 될 수 있었음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자기에게만큼은 최고의 순간이 주어져야 될 것 같고, 최상의 선택이 주어져야 할 것 같은 착각을 하고 살지만 하나님만큼 열심으로 살아왔는지를 회개한다면 숙연해집니다.
정의와 공의의 메시아의 권세가 온 세상을 덮을 것이라는 말씀을 우리는 너무 축소해서 이해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인 영혼구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이러한 뜻이 다 전달되려면 물론 하나님의 열심이 결국은 이루시겠지만 믿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사야 9 : 1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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