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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0일 화요일 고린도전서 16:13-24 <사랑으로 행하라>

오렌지 향기 2020. 6. 30. 06:00

<묵상>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3-14)

 

깨어 있고, 믿음에 굳게 서고, 남자 답게 강건한 모습은 군대용어에 가깝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권면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교인들은 용기와 능력으로 모든 일에 강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기를 확신에 찬 목소리로 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용기는 사랑으로 행하고, 주를 사랑하는데서 그 근본적인 힘이 나옵니다.

바울을 찾아와 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를 보고 너무나 기뻤던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본을 보여준 스데바나와 동료들을 격려하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그동안 보여줬던 혼란과 분열은 스데바나와 보드나도와 아가이고가 보여준 헌신과 섬김으로만 치유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려고 애쓰는 마음이 없다면 이러한 긍정적인 모습은 도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바울이 사랑으로 교회를 위해서 권면하고, 도우려고 애쓰는 모든 일은 결국 주님을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너무나 강한 확신으로 말미암아 천둥소리와 같이 호통을 치는 말씀은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전 16:22)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마라나타 기도라고 부르는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는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이 너무나 어렵고 힘든때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하게 소망하는 초대교회의 간절한 기도였고, 지금의 우리에게도 궁극적인 바램과 소망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한 마디 말 속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의 소망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매일 매일이 아슬아슬한 순간을 버텨나가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를 외쳐 부르고 있을지 공감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고린도전서 16 : 13 ~ 24>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2. 내가 스데바나브드나도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3.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4. 아시아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5.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3. 주 예수 그리스도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4. 나의 사랑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