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목요일 역대상 2 장 1 절 ~ 55 절 <믿음으로 받는 유산>
자손 축복 기도
<묵상>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으니 유다의 아들이 모두 다섯이더라"(대상 2:3)
갈렙은 여호수아와 단 둘만이 출애굽 세대의 대표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입니다.
여호수아 14장에 보면 갈렙은 헤브론 인근 유다지파가 보유한 땅이었던 특별한 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민수기 13장과 14절에 나오는 갈렙과 혼돈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민수기의 갈렙은 역대상에 있는 갈렙의 후손인 브살렐과 동시대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20절에 나오는 브살렐은 다윗의 시대에 성소의 제작을 지휘하였던 인물입니다.
갈렙의 아들 훌은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왔던 인물로서 '아론과 훌'의 기도로 유명합니다.
족보에서만 볼 수 있는 훌은 아마도 믿음이 깊은 사람이었을 것이고 보이지 않는데서 하나님을 섬긴 사람이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공동체에도 훌 처럼 그늘진 곳에서 섬기며, 영적으로는 큰 일을 해내는 사람이 많다면 좋겠습니다.
'야곱'의 다른 이름인 '이스라엘'을 역대상에서는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유대민족이 이어져 내려오는 연속성상에서 그 의미를 볼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은혜의 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유다는 이교도인 '수아의 딸'과 결혼을 했으며, 다말과의 관계는 근친상간이었습니다.
이 두 여인이 족보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깊은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다말은 마치 어떤 특권이라도 받은 인물인 것 처럼 당당하게 족보에 올랐습니다.
역대상에 올라있는 수많은 이름들을 보며 의외로 묵상이 참으로 은혜로움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역대상 2 장 1 절 ~ 55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