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3일 수요일 느헤미야 10 장 1 절 ~ 39 절 <무겁고, 값진 서약>
<묵상>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시기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바쳐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에 사르게 하였고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느 9 : 34-35)
총독 느헤미야와 22명의 제사장들이 제일 먼저 기록이 되고, 레위인들과 가족들이 그 다음에 기록이 되고, 44명의 우두머리 이름들과 바벨론에서 귀환한 33세대중에서 13세대의 이름만 먼저 기록이 됩니다.
오늘 이들은 하나님과 중요한 서약을 합니다.
먼저는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할것, 두번째 안식일이나 다른 거룩한 날에 상거래를 금할 것, 세번째, 안식년과 면제년을 성실히 지킬 것입니다.
또한 성전에서 불이 꺼지는 일이 없도록 나무를 헌물하는 사람들의 순번도 정해지고,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도 정해집니다.
마치 학교에 입학했을 때 반장과 부반장을 뽑고, 분단장까지 뽑는 것과 같이 리더들을 뽑고, 그들이 할 일을 정하고 지키기로 약속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특이한 점은 성전의 제사장과 봉사하는 사람들은 성전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들을 부양할 책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없어졌다가 느헤미야에 의해 부활한 제도인데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장소와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동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회복시키고, 영적으로 서로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해서 성전을 중심으로 서로 존중하고, 맡은 임무를 다하는데 노력하도록 이들의 영적인 의식을 회복시켰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곧바로 신앙부흥 운동으로 이어져서 전 민족이 하나님 앞에 모여서 언약하고,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 언약에 서약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신앙의 올바른 상태를 재정비하고 백성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도록 이끌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참으로 지혜로운 느헤미야의 지도자 역할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지금도 어떤 단체나 모임에서 리더들을 뽑으면 임명장을 주고, 서약도 해서 그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기억에 각인시키는 좋은 방법을 시행함으로써 단체나 모임의 명분을 높여주는 의식을 하는 것 처럼 느헤미야는 포로생활로 지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새로운 각오로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세우고, 거룩한 백성으로써 해야할 일들을 각인시키기 위하여 지혜롭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첫 열매를 바치는 의식이라든지 십일조는 그동안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성전을 위해 봉사하는 레위인들은 생업을 위해 성전을 떠나야했고, 그후로도 숱한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데는 이러한 서약으로도 지켜지지 않는 불충성과 패역함으로 얼룩지곤 합니다.
이러한 작은 일 같아 보이는 한 가지 일도 사실은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지켜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보통의 삶을 사는 우리는 지금 현대에서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잘 잊어버리고 살기 때문에 성령님의 도우심을 끊임없이 구하면서 살아가야 성화의 길로 겨우겨우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느헤미야 10 장 1 절 ~ 39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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