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학개 2 장 10 절 ~ 23 절 <오늘부터는 복>
학개 - 바치오 바르톨로메오 발디니
<묵상>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 2 : 19)
15절에서는 '돌이 돌 위에 놓이지 아니하였던 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뜻은 성전 기초석만 놓고 성전 건축이 중단되어서 16년째 되는 그 기간을 돌이켜 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한채 오직 환란에 대한 원망과 슬픔과 탄식만이 그 기간을 채웠었던 기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한 날을 잡아서 오늘부터는 너희의 미래를 이렇게 바꾸리라고 특정한 날을 축복하시고 그 날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우리도 살다가 보면 어떤 특정한 날을 기억하곤 합니다.
내 집을 처음 장만한 날, 암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은 날, 결혼 기념일, 아기가 태어난 날 , 혹은 담배를 끊은 날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떤 어둠과 슬픔과 환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선포하는 의미를 갖는 날을 기억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지대를 쌓던 날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미래의 축복에 대한 약속을 주십니다.
성전에 영광이 충만한 날은 어쩌면 종말론적 심판을 예고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선포하시는 것일뿐 만 아니라 열국의 보좌와 열방의 세력을 무너뜨린다는 표현을 쓰심으로써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에 사용하신 말씀과 유사한 철저한 심판과 승리를 토대로 해서 새로운 미래가 들어설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내 종 스룹바벨'이라고 부르심은 사랑이 담겨있는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종의 신분으로 인류에게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성전은 비로소 완전히 완성됨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셨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십니다.
아이를 낳아본 부모라면 누구든지 아이를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아이와 함께 하듯이 하나님도 그러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그 아이가 장애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 범죄자일수도 있고,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없는 부모자식간의 사이가 되기도 하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처럼 끝까지 책임지는 사랑을 하나님은 하시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임을 깨닫습니다.
<학개 2 장 10절 ~ 23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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