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누가복음 2 장 1 절 ~ 14 절 <구주가 나신 자리>
The Adoration of the Kings/Jan Gossart 의 그림 1500-15 |
<묵상>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 : 14)
일찌기 구약 선지자 미가는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실것을 예언했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가 5 : 2)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오신 사건인데 예언이 없을리 없지요.
그리스도의 탄생 만큼 놀라운 출생은 지구 역사상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믿는다는 사실이고, 이것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엄청난 믿음의 행보를 시작한 것입니다.
인류의 영혼 구원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실행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이 땅에 보내졌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을 비천한 말 구유에 보내셔서 철저하게 겸손한 성품으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생각으로는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 때에, 그 곳에서 태어나셨을까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오늘 생각해 봅니다.
당시에 로마는 14년마다 한 번씩 인구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조사는 고향에서 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여자도 호적등록을 해야하지만 반드시 자신이 직접 고향에 가서 할 필요는 없었는데 마리아는 아마도 처녀가 임신한 것으로 인하여 동네에서 평판이 좋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리아의 정신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하여 요셉이 동행하였고, 호적하러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탓에 여관에 빈방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만삭의 여인을 위하여 방을 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말구유에서 예수님을 낳았다는 사실로 보아 그 당시 사람들의 완악함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유대인들이 만삭의 마리아를 못 본 척했다는 것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런 완악한 사람들을 구원하러 예수님은 오셨으니 예수님의 사랑은 얼마나 거룩하고 넓은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천사들은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이 땅에 오신 메시아를 찬양합니다.
메시아의 구원사역을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노래하는 천사들의 노래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 구원의 빛이 얼마나 강렬하고 큰 빛이었는지 오늘날의 저에게까지도 비춰져서 그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햇빛처럼 제가 가는 곳마다 비춰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오늘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누가복음 2 장 1 절 ~ 14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