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예레미야 51 장 54 절 ~ 64 절 <기록하고 선포하고>

오렌지 향기 2018. 12. 11. 07:07



 


바벨론의 멸망



<묵상>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렘 51 : 60-62)



예레미야의 비서이자 서기관이었던 바룩의 형제 스라야에게 예언을 기록하게 합니다.

말씀이 기록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록되지 않았다면 오늘날 성경에서 예레미야는 읽지 못했을 것이고, 기록이라는 행위로 인하여 오랜 세월 동안 그 내용이 변하지 않고 증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이렇게 기록되어져 보존된 것이 커다란 복이 되었습니다.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은 그 당시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기에 더욱 더 그 기록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인지 아닌지도 의심할 것도 없이 예레미야의 말을 배척한 이유는 바벨론이 멸망당한다고 하기엔 너무가 강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미래를 1초도 내다볼 수 없기에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지만 예언의 말씀을 믿을 수 없었던 그 시절에는 기록에 남겨 놓음으로써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증거할 수가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기록된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을 돌로 묶어 강물 속에 던져버립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상징적인 행위를 많이 시키셨습니다.

썩은 베를 허리 띠로 묶었던 일, 독신생활을 해야 했던 것, 토기장이와 진흙, 깨진 옹기, 줄과 멍에, 아나돗의 밭을 사는 일 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행위로 나타내야했던 예레미야는 기록된 책도 물에 잠기게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벨론이 멸망 후에는 돌의 무게 때문에 뜨지 못하는 책처럼 영원히 멸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가르쳐줍니다.

예레미야는 멸망이 반드시 임한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또 배척받을 것을 알고 또 다시 감옥에 갇힐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두려움이 엄습함에도 불구하고 그 예언을 전하여야만 하였고, 그 말씀이 기록된 책을 돌에 묶어 유브라데 강에 던져 버리는 행위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위압감을 충분히 느끼고 엄숙하게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의 결단을 알리기 위해 머리를 삭발하거나 혈서를 쓰는 것 처럼 반드시 이뤄져야만 하는 일들에 대해서 강하게 의사표시를 하는 사람이 많지요.  하지만  예레미야는 현실에 반하는 예언의 말씀이 사실이라는 증거를 나타내 보여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자로써 예레미야는 자기 자신의 기분이 어떻든지간에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대로 말씀을 전하여야만 했는데 바벨론은 너무나 크고 강한 존재였기 때문에 그리고 수차례 투옥과 죽음의 위협을 겪은 후였기 때문에 진정한 선지자가 아니고서는 그 뜻을 수행하기가 쉽기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씀을 전해야하는 그 상황임에도 예레미야는 진실한 참 선지자였기 때문에 맡기신 일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 같으면 예레미야처럼 진정한 선지자가 있을까 의심이 됩니다.

목숨을 걸고 말씀을 예언하는 참 선지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더 이상 선지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레미야 51 장 54 절 ~ 64 절>



54.   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1.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2.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3.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4.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5. 예레미야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1.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2.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3.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