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예레미야 44 장 15 절 ~ 30 절 <양심을 잃은 이성>
유다백성들이 우상숭배한 하늘의 여왕 아스다롯
<묵상>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렘 44 : 27)
예레미야에게 조목조목 하나님을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를 들어 고집을 부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레미야는 멸망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설득하는 것도 힘겨운 말투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두 가지 면에서 완전히 그릇된 백성임을 드러냅니다.
우선 그들은 상당히 고집에 세고, 자기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레미야의 말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자신들에게 복을 주지 않으니 하나님을 거부하겠다고 하고 특히 여자들은 남편에게 그들의 죄를 전가시킴으로써 마치 아담과 하와 때 처럼 반복해서 짓는 죄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그들의 신앙관은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먹을 것을 풍족히 주지 않았다고 하나님을 비난하는 그들의 신앙은 완전히 기복적이며 그들이 고통당하자 그 원인을 하나님께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가 더 복을 받았고, 하나님을 믿을 때 재앙이 있었다는 그들의 논리는 가시적이고 4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유다의 멸망을 예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의 충고를 모두 무시함은 그들의 완고함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도달하였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죄를 지어놓고 배우자 탓을 하는 악함이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복을 주지 않아서 우상숭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역설하는 것은 자신들의 죄를 옹호하는 완악성과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분에게 돌아오기를 완곡하게 권했더니 하나님을 믿었더니 별로 좋은 일도 생기지 않았더라고 대답을 하던 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자신에게 계속해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기자 지금은 다니지도 않는 교회와 하나님 탓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하나님인데 왜 자신을 도와주지 않느냐며 다른 신을 섬긴다면 현재의 불행은 현재 섬기고 있는 우상이 주는 불행일텐데 여전히 하나님을 원망하는 태도는 참으로 딱한 상태의 신앙일뿐입니다.
예레미야는 혹시나 한 명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올까 기대하며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저에게도 혹시나 상황이 어려워진 것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완악함이 있지 않을까 점검을 해봅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낡은 장난감을 빼앗고 새 장난감을 쥐어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를 기대합니다.
가끔씩 우리는 우리가 현재 쥐고 있는 것이 최고인양 착각하고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품대로 겪어야할 고난을 다 거친 후에 우리를 빚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대합니다.
<예레미야 44 장 15 절 ~ 30 절>
15. 그리하여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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