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예레미야 32장 16 절 ~ 25 절 <예레미야의 기도>
<묵상>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렘 32 : 17)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믿으면서도 슬프다고 표현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신묘막측한 섭리를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가운데 참고 견뎌야하는 자신의 믿음이 작다는 겸손한 갈망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을 살짝 의심한 것도 같습니다.
32장 말미에 가면 예레미야는 당혹감으로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이 보입니다.
성은 바벨론에 거의 항복한 지경인데 증인을 세우고 돈을 지불하며 땅을 사라고 하신 그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묻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듯한 예레미야의 당혹감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상황에서도 옛적에 출애굽할 때 홍해를 가르셨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떠올리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임을 다시 기억하고자 하는 간곡한 마음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홍해도 가르신 하나님인데 그 깟 땅이야 못 살리 없는 일이지요 하나님.
예레미야는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렘 32 : 19)라고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인간이 추측조차 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한 손에 잡고 계신듯 운행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어떤 말씀이나 언약을 주셨을때는 반드시 이루고자 하심을 깨닫는 아침입니다.
예레미야의 간절한 기도는 그가 그의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합니다.
갇힌 상태에서도 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하나님을 향해 그의 나라의 역사 전체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깊게 열망하는 가운데 회복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을 구원자로 기다리는 뜨거운 마음임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고난의 한국 역사를 통털어 일제 36년과 한국전쟁이라는 고난을 참고 살아남게 하신 한국의 지금 상황은 하나님께서 구원으로 이끄시는 길이었음을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하고 기쁩니다. 지구상에 단 하나의 분단국가가 되어버린 지금의 한국을 그 고난을 사용하셔서 여러나라에 본보기가 되게 하시고, 평화에 대한 갈망을 여러 민족에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뜻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 나라를 멸망시키지 않고, 살아남게 하시는데는 그 이유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개인의 멸망도 나라의 멸망도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음을 깨닫고 예레미야의 눈물의 기도는 응답 받는 기도였음을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예레미야 32 장 16 절 ~ 25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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