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5일 화요일 로마서 11장 25 절 ~ 36 절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방법>
<묵상>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 11 : 25-26 상)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 받을 때까지 기다리도록 이스라엘의 구원을 늦추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잠시 버림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왜 일까요?
만약 이스라엘 전체가 갑자기 회심이라도 한다면 이방인의 구원은 그친다는 뜻 같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하나님께서는 정해진 숫자 만큼의 인류의 구원을 이루시려고 하시는데 이스라엘 온 유대가 구원 받지 못할 것을 아시고 원하시는 숫자만큼을 이방인으로 채우시려하니까 유대인들이 그 구원의 반열에 빨리 들어가도록 질투심을 불러 일으키시는 의도인 것도 같습니다.
사도 바울이 적어 놓은 로마서는 이러한 묘하고 신비로운 구원의 섭리가 보여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비는 수수께끼라는 뜻 보다는 헬라어 '뮈스테리온'으로 계시를 통해 그의 백성에게 알려진 하나님의 구속사적 활동의 오묘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인간의 지혜보다 훨씬 우월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32절에서 '긍휼을 베풀려하심이로다'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의 불복종을 그냥 놔 둔채 그들이 스스로 절망적인 상태에서 몸부림 칠 때에 구원의 은혜를 주심으로써 감사함으로 구원을 받아들이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방인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도구로 사용하셨고, 이스라엘을 위해서는 이방인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구원을 부추기시는(?) 신비롭고도 적극적이고도 지혜로운 하나님의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어느 누가 이런 지혜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예를 들면 회사에서 100명만 뽑기로 했는데 한국인 60명, 외국인 40명을 계획했다면 한국인이 60명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사주는 어쩔 수 없이 외국인으로 채울까요?
한국인이 60명이 필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많이 지원하도록 광고를 더 하겠지요.
구원의 신비를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궁색한 비유가 되었습니다만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신비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방인인 저로서는 구원의 경륜에 노출이 되어서 합류한 것이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저의 조상들도 믿지 않았고, 저의 부모님도 믿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시댁에서도 믿는 이가 없는 이 불모지에 저희 가족을 심어 놓으신 것입니다.
저의 친정 아버지는 청년 시절 잠깐 믿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으셨고, 하나님은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많이 시키셨습니다.
믿음이 이렇게 희박한 집안에서 시작한 저의 믿음을 우리 자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로마서 11 장 25 절 ~ 36 절>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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