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18년 9월 22일 토요일 로마서 10장 14 절 ~ 21절 <전파된 복음, 거절한 백성>

오렌지 향기 2018. 9. 22. 08:19




<묵상>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말하였고"(롬 10 : 20)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은 왜 복음을 거절했을까요?

시편 19:3-4 를 보면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복음에 대해 들을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핑계대지 못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구원 받지 못하는 걸까요?

이방인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복음을 듣고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반면 유대인들은 복음의 구원을 회피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거절과 불순종으로 살아왔고 복된 소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사야서 53장 1 절에서는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받아들이지도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얼마나 죽음까지도 바꾸어놓는지 예화가 있습니다.


한 세기에 가장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던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Chartre)는 1980년 3월에 불란서 파리의 부르세 병원에 폐수종으로 입원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을 이 병원에서 발악하며 보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찾아온 사람들을 향하여 고함을 치며 절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자기의 병명이 무엇인지 곁에 있는 아내에게조차 묻지 못했습니다. 그는 현대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자유라는 수많은 수필과 글을 남겼지만 그의 마지막은 실로 비참했습니다. 그는 1980년 4월 16일 입원한 지 한 달 만에 몹시 괴로워하다가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 불란서의 신문들은 샤르트르의 죽음에 대하여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그렇게도 외쳤던 그의 말로가 이렇게 비참했던 이유에 대해서 어떤 독자는 이렇게 신문에 투고했습니다. “샤르트르의 말로가 그렇게도 비참했던 이유는 샤르트르에게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샤르트르에게는 진정으로 돌아갈 고향이 없었습니다.


반면 독일 고백교회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 훼퍼(Dietrich Bonhoeffer)는 세계 대전 중에 독일의 수용소에서 나치에게 항거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간수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데 그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자기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 감방에 있던 자기의 동지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제 나에게는 죽음이 왔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예비하신 아버지의 집에서 만날 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감방을 나서는 그에게서 놀라운 평안과 기쁨이 넘쳐 났습니다. 그 감옥에 있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충격과 감동으로 보았습니다. 본 훼퍼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아는 사람과 복음을 거절한 사람의 말로는 극과 극의 차이만큼 극명합니다.

밝은 얼굴로 죽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괴롭고 고통스러움 속에 갇혀서 죽을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0 장 14 절 ~ 21 절>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2.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3.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에 퍼졌고 그 말씀이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4.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5.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