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얼 23일 목요일 열왕기하 20장 1 절 ~ 11 절 <죽음을 이기는 힘>
산헤립의 패배 / 루벤스
<묵상>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열하 20:5)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무슨 병인지는 모르지만 이사야를 보내어 신변을 정리하도록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중병임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아랍 족과 동맹을 맺는 등 히스기야의 믿음에 금이 간 행동을 보인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은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말씀으로 병이 치명적인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히스기야가 벽을 향하여 앉았다는 말은 오로지 하나님과만 교제하였다는 뜻입니다.
히스기야는 죽음을 물리치는 기도를 했습니다.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히스기야는 어떻게 기도했길래 하나님께서 들으셨을까요?
우선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얼굴을 벽 쪽으로 향하고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기도였고,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으로 바꿔놓는 능력이 있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해시계 위의 해 그림자가 10도 물러가는 표적을 보이셨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인이 행했던 우상숭배의 자취를 유다 땅에서 완전히 몰아냈었던 인물입니다.
산헤립에 완전히 포위되었을 때에도 이사야 선지자가 도와주는 말에 힘입어 버텨내었던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할 일을 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런 히스기야도 믿음이 땅에 떨어지기도 하였고, 자신의 목숨을 건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림으로써 다시 소생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기도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는 것만이 기도의 능력임을 히스기야는 보여줍니다.
절망하고 포기하고 낙심하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기도의 능력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팔을 움직입니다.
죽을 병에 걸렸을지언정 오직 하나님께만 그의 통회하는 마음을 쏟아놓았던 히스기야는 십오 년의 생명이 연장되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 죽을 힘을 다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존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열왕기하 20 장 1 절 ~ 11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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