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열왕기하 7 장 3 절 ~ 20 절 <생명을 살리는 소식>

오렌지 향기 2018. 7. 31. 08:26





아람 군대가 도망갔음을 처음 본 네 명의 나병환자





<묵상>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왕하 7 : 9)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 안에 갇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가운데 멸시와 천대를 받으면서 살아가던 문둥병자들은 누구한테서도 먹을 것을 얻지도 못한 채 살아가니 더욱 더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문둥병자 네 명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아람 군대에 숨어들어가서 먹을 것이라도 훔쳐 먹으려고 성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아람 군대가 물건과 먹을 것도 챙기지 못한 채 도망가도록 역사하십니다.

엘리사를 통해서 이미 예언하신대로 성취된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었다면 굶주림 속에서도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문둥병 환자 네 명은 아람 군대가 텅 빈 것을 보고 자신들의 배만 채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이 기쁜 소식을 이스라엘 진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알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굶주리고 있는 백성들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배만 채우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리라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그들에게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선교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면 좋겠습니다.

누구 하나 문둥병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도 않고 멸시와 천대를 받은 사람들인데도 먹을 것이 생기자 굶주리고 있는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문둥병자의 소식을 전해 들은 이스라엘 군대는 문둥병자들의 말을 확인해보고는 백성들이 몰려 나가지 못하도록 성문을 지키다가 백성들에게 밟혀 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엘리사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하신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심을 먼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멸시 천대 받은 사람들을 사용하여 그들에게 먹을 것 하나 주지 않고, 그들이 만진 것은 쳐다 보지도 않았을 사람들한테 문둥병자로 하여금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무기와 식량을 주도록 하여서 교만하던 마음을 낮추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생각해보면 겉모습이 문둥병자여서 흉측하다 할지라도 그 속마음은 어떤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겉모습은 허상일 뿐이고, 문둥병자들은 동족을 사랑한 사람들로서 자신들의 목숨을 죽은 자 처럼 내놓고 죽기로 작정했을 때 살 길을 보여주심으로써 문둥병자들의 마음은 정상인보다 더 따뜻하고, 온정이 있는 사람들이었음을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그들을 멸시하던 사람들의 마음속이 더 흉하고, 더군다나 백성들에게 식량을 개방하지 않고 가로채려던 권력자들의 마음 속은 더욱 더 흉하고 사악함을 보게 하십니다.




<열왕기하 7 장 3절 ~ 20 절>




3.   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   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  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1.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2.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3.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4.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5. 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1. 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2. 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3. 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4. 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5. 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1. 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2. 왕이 그의 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3.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4. 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5.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