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빌립보서 2:5-11 <그리스도를 본받아>

오렌지 향기 2017. 12. 22. 06:41




 

 






<묵상>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빌 2:6-7)



제가 키우는 개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개 집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을뿐만 아니라 개 사료를 먹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도 언제나 우리는 신중하게 현명하게 판단하고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면 보험료부터 계산해 보는 이기적인 마음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왕자와 거지의 동화 이야기처럼 왕자는 거지의 옷을 입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며 영원히 거지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일시적인 일탈이었기 때문에 왕자는 거지의 모든 것을 재미로 받아들였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만물의 주재이신 왕의 옷을 벗으시고 흙 묻은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무릎 꿇고 더러운 흙을 만지고, 더러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말씀이 믿기 힘들 정도로  제 존재가 비참하고, 더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주님을 저는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뭘까요?

제가 하나님께 얼마나 유용한 존재인가를 생각하는 것 보다는 그냥 주님과 사랑에 빠져 사는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저의 유용성을 주님께 논할 때 저는 유다처럼 예수님을 파는 생각밖에 못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제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못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사랑을 받고, 사랑  받는 존재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흉내를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자신만을 사랑하는 이기심이 얼마나 교만한 것인지를 깨달았다면 말이지요.





<빌립보서 2:5-1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1.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2.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3.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4.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5. 하늘에 있는 자들과 에 있는 자들과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