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묵상>
하박국은 전체 3장으로 되어있는데 문장이 아름답고, 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생동감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2장 4절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는 바울 신학의 주체가 되었고,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수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말고는 모두 다 내려놓아야 하고 내려놓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삶은 겉으로 볼 때 외롭고, 불쌍하고, 처절할 수 있습니다.
등 따시고 배부를 때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니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고난을 주시지 않을까요.
2장 14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라고 말씀함으로써 메시야의 도래를 예언합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창 밖으로 십자가가 달린 교회가 무수히 보이지만 그 곳 문턱을 밟지 않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인데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하박국은 오늘날까지 불려지는 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희망을 표현하였습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의 '부흥'을 꿈꾸었던 것 같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2 :4)
16세기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자들의 슬로건이 된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바울이 신학의 기수로 내세우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한자로 이신득의(以信得義)라는 말을 처음 보았을때에는 성경이 아주 어려운 신학책 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 믿음이라는 것도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고 은총이라는 말씀이 이해가 되어지면서 죄인이었던 제가 이렇게 믿음을 붙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더욱 감사합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하박국 2:2)
인간은 어찌나 망각의 동물인지 영악한체 하면서도 마음판에 새기지 않으면 딴 생각과 딴 짓을 하는 우리의 속성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크게 써서 도무지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게 하시라는 뜻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고, 끊임없이 우리가 받는 은혜를 받지 못하게 막고 있으므로 한 시도 눈을 떼지 말고 성경을 읽고, 찬송 부르고, 예배 드리고, 기도하는 생활로 우리의 믿음 생활을 채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일본에는 고3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수학공식이 화장실 휴지에도 인쇄되어 있는데 가격도 비싸다고 합니다.
대입 수증시험이 다가와서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는 학생들을 보면 저도 학생시절에 영어단어와 수학공식과 외워야할 많은 것들을 벽에 붙여놓고, 혹은 메모장에 써서 외우느라 정신 없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눈에 띄는 곳마다 성경구절을 써놓고, 십계명을 외우고, 좋은 성경을 외우는 것이 우리 영혼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신약성경의 갈라디아서와 에베소서를 기도할 때마다 읽고, 연초에는 100번을 읽고 새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마음 밭에 새기려면 건망증이 심한 저는 200번은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학생 때나 외우지 어떤 문장이나 성경을 외우는게 도무지 힘들 것 같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기억력도 향상시켜주실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