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느낌표!!!!!!/문학 (74)
From Now On...
내게 처음 CD란 물건이 들어온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였다. 당시 1년 계획으로 미국에 가 계시던 아버지께서 생일 선물로 음대 입시 곡이었던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가 담긴 호로비츠의 CD 한 장과 카라얀의 베를린 필이 연주한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 한 장을 보내오신 것이었다..
당신의 일부분이 아닌 것은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고, 당신의 일부분이 아닌 사람은 누구도 존재하지 않고, 당신이 내리는 어떤 판단이라도 자신에 대한 판단이고, 당신이 퍼붓는 어떤 비판이라도 자신에 대한 비판이라는 관점을 선택할 때, 당신은 지혜롭게도 무조건의 사랑을 자신에게 보낼 것이며 ..
금이라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J.R.R. 톨킨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타버린 재에서 새로이 불길이 일고, 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솟구칠 것이다. 부러진 칼 날은 온전해질 ..
내 나이 스물하고 하나였을 때 어느 현명한 사람이 말했지요. "크라운, 파운드, 기니는 다 주어도 네 마음만은 주지 말거라." 하지만 내 나이 스물하고도 하나였으니 아무 소용없는 말이었지요. "마음으로 주는 사랑은 늘 대가를 치르는 법. 그것은 하많은 한숨과 끝없는 슬픔에 팔린단다." 지금 내 나이..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 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 아무리 심한 폭풍도 많은 이의 가슴 따뜻히 보듬는 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들었다. 허나 아무리 절박해도 그..
삶이란 어떤 거냐 하면/ 윌리암 스태포드 네가 따르는 한 가닥 실이 있단다. 변화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는 실. 하지만 그 실은 변치않는다. 사람들은 네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궁금해 한다. 너는 그 실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른 이들에겐 잘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잡고 있는 동안 너는 절대 ..
꽃 든 자리 꽃 나간 자리 아득한 어두운 여보세요 불 좀 꺼주세요 환해서 잠 안 오네요 .............허 수경 <언덕 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