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06년에 내가 배운 것들....^^ 본문
뒷베란다에 놓인 화분. 다 죽어가는 나무에 가짜 단풍잎을 꽂았어요. 짝지기 작품.
핸폰 사용법...문자메시지 보내기, 핸폰으로 사진 찍기....
핸폰은 나와 친해지지 않는 물건중의 하나지요.
핸폰으로 사진은 찍었는데 컴에 어떻게 옮기는지는 아직도 모름.
서재에 있는 모과와 생각하는 조각.
디카 사용법......올해 가장 잘한 일중의 하나입니다.
화장실에 놓인 장식. 거울을 좀 깨끗이 닦고 찍을걸...쩝쩝
요가......우타나샤나
천천히 호흡하는 법, 깊게 호흡하는 법
침대 머리맡 장식. 작은 녀석이 가위로 비즈장식 끝에 달린 게 다이아몬드라며 자르려고 우겼지요.^^
와인 마시는 법....와인을 조금 쓴 쥬스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와인 전문 책까지
보면서 이름을 외우기 시작했습지요.
오래된 꽃병. 구석에 가짜 장미를 꽂고 처박혀 있어요.
전화를 일주일 이상 안하고 버티기.
베란다
밥을 적게 먹는 방법....자꾸 위가 고장이 나서 적게 먹습니다.
천천히 깨작깨작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남미제품 나무 새와 이마트에서 산 분수대, 거문고 모양의 씨디 케이스
네이버, 야후등에 개인카페 개설하는 법, 음악 저장하는 법
별로 안 이쁘지만....
눈썹 예쁘게 그리는 법, 10분안에 화장 끝내는 법...ㅎㅎ
2006년도 저물었습니다.
속상한 일이 유난히 많았고,
감정이 폭발해서 울기도 했었고, 화도 많이 냈었고, 그래서 몸도 아팠지요.
줄 끝에 매달린 것 처럼 아슬아슬한 제 심리상태를 다스리느라 조용히
숨만 쉬며, 생각을 거두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반성을 해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제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 것도 같고,
다시 할 수 있다는 어렴풋한 자신감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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