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무지개빛 호수 본문
이 호수의 표면은 잔잔하고 투명하면서도 무지개색을 띠고 있어서 지금 두 사람에게는 물이라기보다는 기름처럼 보였다.
말하자면 아래쪽 깊이 튼튼한 땅 위에 거대한 무게와 양으로 놓여 있는,
녹여 만든 유리와 같았다. 여기저기에서 불어오는 상냥한 바람은 가볍고
신선하며, 사람을 취하게 하지만 호수 표면에는 잔물결조차 거의 일으키지
않았다.
호숫가의 큰 소나무들은 부드러우면서 솔이 두텁게 나 있었다.
도처에 있는 소나무들은 키가 큰 창과 같았다. 나무들 저 위로 검고 먼
에드리온닥스 산맥의 등이 우뚝 솟아 있었다. 노 젓는 이도 보이지 않았고
집도 오두막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안내자가 말했던 야영장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찾을 수 없었다. 저쪽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 아니
어떤 사람의 목소리건 간에 분간해 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가 노를 저을 때 나는 그 자신의 노 소리와 2백, 3백, 5백, 천 피트 멀리 뒤편에서 대화
하는 안내자와 선주의 목소리 이외에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테오도어 드라이저 : 어느 미국인의 비극
The Iridescent Surface of the Lake
The quiet, glassy, iridescent surface of this lake that now to both seemed, not so much like water as oil - like molten glass that, of
enormous bulk and weight, resting upon the substantial earth so
very far below. And the lightness and freshness and intoxication
of the gentle air blowing here and there, yet scarcely rippling the
surface of the lake.
And the softness and furry thickness of the tall pines about the
shore. Everywhere pines - tall and spearlike.
And above them the humped backs of the dark and distant
Adirondacks beyond. Not a rower to be seen.
Not a house or cabin. He sought to distinguish the camp of which
the guide had spoken. He could not.
He sought to distinguish the voices of those who might be there -
or any voices. Yet, except for the lock-lock of his own oars as
he rowed and the voice of the boathouse keeper and the guide in
converse two hundred, three hundred, five hundred, a thousnad
feet behind, there was no sound.
Theodore Dreiser : An American Trag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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