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 비야 본문
Sad-Faced Girl, 2002/ Frederick Roberts
물론 나도 알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그렇게 쉽사리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하지만 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는 것은 스스로
가 초라해서 견딜 수 없다.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뒤덮여 있는데,
나혼자 촛불 하나를 들고 있다고 해서 그 어둠이 걷힐리 만무하다.
하지만 어둡다, 어둡다 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초에 불을 붙이고, 그 불을 옆 사람에게,
또 그 옆 사람에게, 초가 타고 있는 한 옮겨주고 싶다. 그래서
내 주변부터 밝고 따뜻하게 하고 싶다. 모든 일을 해결할 순 없
지만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싶다.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
한 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Angkor Wat Kids / Frederick Roberts, 2000
한 때 우리도 사진 속의 아이들 처럼 가난에 찌들었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우유, 빵과 밀가루, 예방 주사도 모두 그들의
도움이었지요. 우리가 원조 받은 총 액수가 130억 달러랍니다.
현재 1인당 한 달에 4백원 정도를 원조금으로 내고 있지요.
우리나라와 같은 국민 소득의 나라 그리스와 포루투갈도
우리 보다 두 세배 넘게 가난한 나라를 원조한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 중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약간의 돈
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월급 200만원 이하의
소득자가 대부분이랍니다.
우리 부모님과 우리 윗세대가 받았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길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모 련 (200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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