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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문학

신비의 세계

오렌지 향기 2006. 6. 28. 13:48
 
 
 

 

 

 

그녀는 계속 중얼거렸다.
"내게는 연인이 있어, 사랑하는 사람이!"
그녀는 마치 두 번째 사춘기라도 겪는 듯 흥분을 느끼며
되뇌었다. 결국 그녀는 사랑이 주는 행복을 느끼고 싶
었다. 예전에 찾지 못해 아예 단념했던 기쁨에 들뜬 순
간들을 말이다.
그녀는 이제 열정과 환희와 환상이 지배하는 신비의 세계
로 빠져들고 있었다. 무한한 푸른 공간이 그녀를 둘러쌌다.
절정에 달한 감정이 상상 속에서 그녀를 향해 빛나고 있었다.
단순한 일상적 존재는, 거대한 공간이 드리우는 그늘 아래
가려진 채 멀리 떨여져 보일까 말까한 아주 작은 것이 되어
버렸다.
 
 
구스타브 플로베르 : 마담 보바리

 

  

 

 

 The Magic Land

 
She kept on saying to herself: "I have a lover - a lover!"
thrilled by the idea, as if she had experienced a sort of
second puberty. So, after all, she was to know the
happiness of love! of those fevered moments of delight
which she had despairfed of finding.
She stood on the threshold of a magic land where
passion, ecstasy, delirium would reign supreme.
A blue immensity was round her!
The high peaks of sentiment glittered for her in
imagination. Mere ordinary existence seemed
a thing far off and tiny, glimpsed far below in the
shadows cast by those high immensities.
 
 
 
Gustave Flaubert : Madame Bo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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