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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짧은 글 긴 감동

때론 옛날이 그립다

오렌지 향기 2006. 6. 15. 22:52

 Willy Ronis, Avenue Simon-Bolivar, Paris

Avenue Simon-Bolivar, Paris, 1950/ Willy Ronis

 

 

 

 

때는 1950년....

아직 오전이지요. 

엄마의 품에 안겨 병원에라도

가는 모양입니다.  가로등이 무색하게 밝은 날,

하얀 말이 끄는 마차가 거리 풍경에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초겨울 즈음입니다. 

안개가 조금 낀 조용하고도 조용한 날...

따뜻한 외투를 갖춰입은 멋장이 엄마의

품을 이 아이도 어른이 되고 나서도

언젠가 그리워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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