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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6일 수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9:30-37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본문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Adam van Noort(1561-1641)
<묵상>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막 9:35-37)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시간이 임박해 오시자 많은 백성의 무리를 놔두고 제자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직접 설파하십니다.
오늘 말씀 중에 깨닫는 것은 십자가는 현실이고, 천국은 환상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내하고 극복해야만 천국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제자들은 십자가를 지시면 자신들의 야망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예수님이 가시기 전에 자신들의 지위도 정해주셔야 할 것만 같은 정도의 믿음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미련한 걸까요? 하지만 후에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난 후 제자들은 변하여 세계 곳곳으로 선교를 떠나고 순교의 길을 갑니다.
어린아이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천국이라는 말씀. 아이들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하지 않는 겸손함과 순수함을 타고났습니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저에게는 무척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진 지식과 지위와 형편이 많을수록 섬기라는 말씀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 것을 챙기기도 바쁜 세상 속에서 섬기면서 살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세상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끼는 사람한테 해 주고 싶은 만큼 이웃에게도 동료에게도 친척들에게도 해준다면 그것이 섬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마가복음 9 : 30 - 37 >
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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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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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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