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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4일 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9:2-13 <변화산과 갈보리산> 본문

매일성경

2024년 3월 4일 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9:2-13 <변화산과 갈보리산>

오렌지 향기 2024. 3. 4. 06:00

예수님의 변모 / 1520년 완성 / 라파엘로(Raffaello, 1483-1520)

<묵상>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막 9:2-3)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모습으로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을 드러내신 모습은 천상의 신비로운 존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놀라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영광에 압도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변화산에서 보여주신 영광에 심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갈보리산에서 있을 고난이 없이는 변화산의 영광도 없을 것이므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막 10:45)내어주지 않고서는 그 영광이 의미가 없으므로 제자들에게 그동안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표적을 많이 보여주셨지만 아직도 마음속에서 확신이 서지 않으므로 확실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경의 내용 중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는 약속이 이루어진 것인가 착각하는 제자들은 세례 요한이 말라기 4장 5절의 예언을 성취한 예수님이 이미 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를 통해서 그 고난을 겪고나야 얻어지는 영광을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영광에 심취해서 왕의 궁정이라도 지을양 우왕좌왕하는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는 지금도 영광은 좋아하지만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더구나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나의 짐은 싫고, 나의 짐을 예수님께 내려 놓고 그저 평탄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복만 추구하는 기복신앙의 모습을 가지고 살고 있으니 다시 오실 예수님을 뵐 때 부끄러울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 마가복음 9 : 2 - 13 >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